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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감당할 수 있겠나?"…증인 채택 없던 일로

<앵커> 

국회 국방위원회가 '영창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방송인 김제동 씨를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국방 현안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방송인 김제동 씨의 국감 증인 출석은 옳지 않다며 사흘간 논란을 매듭지었습니다.

[김영우/국회 국방위원장 국방위원회 : 국감장을 연예인의 공연 무대장으로 만들 생각이 추호도 없음을 밝혀 드립니다.]

김 씨의 증인 출석 문제가 논란이 된 건 김 씨가 한 방송에서 얘기한 '영창 발언' 때문입니다.

[김제동 : 방송 영상 (지난해 7월) 제가 '아주머니, 여기 서세요.' 하셨던 분이 군사령관, 별 4개짜리 사모님이었어요. 제가 영창을 13일을 갔다 왔습니다.]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진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요청했고,

[백승주/새누리당 의원 : 방송인이고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인이라는 것입니다. 공인은 진실을 가지고 국민에게 말씀드려야…]

국방장관이 김 씨가 영창에 다녀온 기록이 없다면서, 김 씨를 증인으로 부르자는 얘기가 나온 겁니다.

김제동 씨는 증인으로 부른다면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제동/방송인 :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진짜 저 불러서 이야기 시작하면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SNS에 테니스병이 군인 가족에게 교습하고, 중령이 장군의 학위논문을 대필해준다며, 김 씨가 행사 사회를 본 건 놀랄 일도 아니라며 군 문화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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