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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 발언 논란…김제동 증인 채택 '없던 일로'

<앵커>

"제가 '아주머니, 여기에 서세요.' 하셨던 분이 군사령관, 별 4개짜리 사모님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영창을 13일을 갔다 왔습니다." 방송인 김제동 씨가 군 복무 시절 겪었다며, 방송에서 한 발언입니다. 이 발언의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논란이 일면서, 국정감사장에 김 씨를 증인으로 부르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겁니다. 하지만 결국 증인 채택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송인 김제동 씨의 증인 출석 문제가 오늘(7일) 국감장에서 재론됐습니다.

[백승주/새누리당 의원 : 방송인이고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인이라는 것입니다. 공인은 진실을 가지고 국민에게 말씀드려야…]

국방장관이 그제 국방위에서 김 씨가 영창에 다녀온 기록이 없다고 했다며 김 씨를 불러 직접 확인하자는 겁니다.

[한민구/국방장관(그제) : 방위 복무를 했는데, 영창 갔다 온 기록이 없습니다. 더이상 진도를 나가지 못했습니다.]

김제동 씨는 증인으로 부른다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제동/방송인 (어제) :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진짜 저 불러서 이야기 시작하면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국방 현안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김 씨의 증인 출석은 옳지 않다고 결론 냈습니다.

[김영우/국회 국방위원장 : 국방위원회 국감장을 연예인의 공연 무대장으로 만들 생각이 추호도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SNS에 테니스 병이 군인 가족에게 교습하고, 중령이 장군의 학위논문을 대필해준다며, 김 씨가 행사 사회를 본 건 놀랄 일도 아니라며 군 문화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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