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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증인 채택 안 하기로"…교문위 국감 또 파행

<앵커>

국정감사 소식입니다. 국회 국방위원회가 군 폄하 발언 논란을 빚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 씨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교육문화위 국정감사는 최순실 씨의 딸이 다니는 이화여대 총장의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또다시 파행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오늘(7일)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방송인 김제동 씨를 국감장에 부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4성 장군의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13일 동안 영창 생활을 했다고 주장해 군 폄하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김영우/국회 국방위원장 : (김제동 씨는) 군과 군의 가족들에게는 사죄해야 마땅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감장을 연예인의 공연 무대장으로 만들 생각이 추호도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교육문화위 국정감사는 어제에 이어 또다시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했습니다.

야당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이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최경희 총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은 이미 야당의 요구로 이대를 현장 조사한 적이 있는 만큼, 오늘 예정된 교육청들에 대한 국정감사가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결국, 오후 들어서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험악한 분위기 속에 회의가 중단됐습니다.

[염동열/새누리당 의원(국회 교육문화위) : 이제는 위원장 마음대로 하십시오. 진행을 하시든지, 국감을 하시든지, 정회를 하시든지 마음대로 하십시오.]

[유성엽/국회 교육문화위원장 : 적반하장도 보통 적반하장이 아니다. 차라리 채택하기 싫다, 덮어놓고 싶다, 그래서 그런 거다라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게 낫지.]

또 식약처를 상대로 한 보건복지위 국감에선 한미약품 항암제 임상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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