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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증인채택 안 하기로"…교문위 또 파행

"김제동 증인채택 안 하기로"…교문위 또 파행
군 폄하 발언 논란을 빚고 있는 방송인 김재동 씨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회가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오늘(7일) 합동참모본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방송인 김제동 씨를 증인으로 부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김제동 씨는 군과 군 가족들에게 사죄해야 마땅하다"면서도 "국감장을 연예인의 공연 무대로 만들 생각 추호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제동 씨는 지난해 7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4성 장군의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13일 동안 영창 생활을 했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문회위 국정감사는 어제에 이어 또다시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이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관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최경희 이대 총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이미 야당의 요구로 이대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한 적이 있다며 국정감사가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유성엽 위원장이 최경희 총장 증인채택 건을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이 곧바로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를 신청해 이를 무력화했습니다.

안건조정위는 넘겨받은 안건을 최장 90일 동안 심의할 수 있으므로 이번 국감에서 증인채택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교문위는 진통 끝에 오후 4시 30분쯤 산회했습니다.

보건복지위 국감에선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과 치약의 안정성 문제와, 최근 사망 부작용이 공개된 한미약품 항암제 '올리타정'의 시판 허가에 대한 적절성 여부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더민주 권미혁 의원은 올리고정 임상시험에서 약의 부작용으로 사망한 환자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약물과 관련 있는 이상약물반응으로 인한 사망자가 2015년 1명, 2016년 2명 등 총 3명으로 확인됐다"며 식약처가 올리타 정 임상결과를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안전행정위의 국민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경주 지진에 대한 부실 대응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진 때 긴급재난 문자가 늑장 발송된 것은 안전처 내부의 불필요한 절차 때문이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또 국방위 국감에서는 북한 핵공격 징후 시 우리 군의 선제타격 여부와 자체 핵무장, 미군 전술핵 재배치 등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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