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역전 결승골' 한국, 카타르에 3-2 역전승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카타르와 홈경기에서 3대 2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11분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은 뒤 카타르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5분 뒤 상대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홍정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전반 45분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며 우루과이 귀화 선수 소리아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습니다.

전반을 2대 1로 마친 우리나라는 후반 더욱 거센 공격을 펼치며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후반 10분 석현준 대신 투입된 김신욱이 골문 앞에서 떨궈 준 공이 상대 수비수 맞고 흐르자 지동원이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3분 뒤 손흥민이 역전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기성용이 감각적으로 찔러준 공을 달려들며 논스톱으로 감아 차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후반 21분 홍정호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10명이 싸운 우리나라는 카타르의 공세를 몸을 날려 막아내며 3대 2 승리를 지켰습니다.

2승 1무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다음 주 이란 원정경기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