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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지키려 구조조정 저항"…노동계 겨냥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벤처기업 채용박람회를 찾아, 경제난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이 일부 노조들의 기득권 지키기로 막혀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강소 벤처기업 채용박람회장에는 수천 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몰렸습니다.

박람회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일자리는 국민행복의 버팀목이지만, 지금의 일자리 상황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을 걱정하며 밤잠을 설치고 계실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저도 가슴이 온통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심정입니다.]

그러면서 우리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산업개편과 구조조정은 경직된 노동시장의 저항에 부딪혀 있다며 특히 일부 노조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대기업과 공공부문, 금융부문 노조들은 여전히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고, 노동개혁 법안들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최근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해 파업에 들어간 노동계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 이어 채용관을 둘러보며 첨단기술을 가진 강소기업이 많은데 사회적 인식이 충분치 않은 것 같다며 강소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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