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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골프 김시우, 첫날 2언더파 공동 16위…선두와 4타 차

올시즌 미국 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쳐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김시우가 2년 만에 출전한 국내대회에서 첫날 공동 16위에 올랐습니다.

김시우는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습니다.

김시우는 12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했습니다.

14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러프에 떨어져 보기를 기록한 김시우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한 타를 만회했습니다.

김시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년 만에 참가한 한국대회여서 잔디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래도 첫날 2언더파로 잘 끝낼 수 있어 기쁘다. 남은 사흘도 열심히 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연소 우승을 신고한 김시우는 이 대회 주최자인 최경주, 그리고 김태훈과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치렀습니다.

최경주는 버디 3개,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공동 36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년간 PGA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위창수도 초청선수로 출전해 1언더파 공동 36위에 자리했습니다.

변진재와 윤정호, 김재호가 나란히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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