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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화상 수상자 "日, 위안부 피해자에 용서 구해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 수만 명을 치료한 드니 무퀘게 씨가 "일본이 위안부 피해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13회 서울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방한 중인 무퀘게 판지병원 원장은 "성폭력을 근절하고 피해자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계속 투쟁해야 한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방한에 앞서 일본 도쿄의 위안부 관련 기념관을 방문해 "증언 영상을 봤다"면서 "마음에 깊이 와 박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이 자신이 치료했던 15, 16살 소녀들과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계셨다며 성폭력은 한 인간의 인간성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무퀘게 원장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내전 중 반군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 수만 명을 치료해줬고, 민주콩고의 내전 종식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해 왔습니다.

서울평화상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1일 무퀘게 원장을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오늘 서울 신라호텔에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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