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대기업·노조 기득권으로 구조조정 저항"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산업 개편과 구조조정이 일부 대기업과 노조들의 기득권 고수로 인해 저항에 부딛혀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과 구조조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소, 벤처, 창업기업들의 청년 채용 박람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일자리 문제가, 경제난으로 풀리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개편과 구조조정이 노동시장의 저항에 부딪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대기업과 노조들의 기득권 지키기를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일부 대기업과 공공부문, 금융부문 노조들은 여전히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고, 경직된 노동시장을 개혁하려는 노동개혁 법안들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럼에도, 노동개혁과 산업 구조조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해 파업에 들어간 노동계를 향한 입장 표명으로 해석됩니다.

박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강소,벤처 기업을 통해 일자리가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청년들의 구직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