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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로 평양 시내 둘러보는 외국인 관광상품 나온다

도보로 평양 시내 둘러보는 외국인 관광상품 나온다
▲ 외국인 평양시내 도보 관광상품 내년 최초 출시 (사진=연합뉴스)

외국 관광객들이 도보로 평양 시내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내년에 최초로 출시됩니다.

북한 관광을 알선하는 스웨덴여행사 코리아콘설트는 최근 홈페이지(www.koreakonsult.com)를 통해 "2017년에는 평양 시내를 도보로 관광할 수 있다"며 "코리아콘설트는 평양 시내 도보 관광 상품을 출시하는 첫 번째 회사"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은 평양 시내 도보 관광이 허락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에 우리가 출시할 일일 여정의 평양 시내 도보 관광상품을 신청하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이 상품은 김일성 광장, 주체사상탑, 만수대 기념비, 노동당 창건 기념탑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라고 코리아콘설트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수도 시민의 일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사진도 많이 찍을 완벽한 기회"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리아콘설트는 매주 일요일과 국경일에 항공기를 타고 약 40분간 평양 시내를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을 지난해 11월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호주 여행사 '탈리스 저니스'(Tallis Journeys)는 전직 영국군 장교를 안내자로 하는 북한 방문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6일 보도했습니다.

RFA는 "유엔이 강력한 대북제재를 이행하고 있지만, 북한여행을 중개하는 여행사들은 오히려 북한을 찾는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북한이 국내 관광상품 다양화를 통해 관광객을 늘리고, 부족한 외화를 확보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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