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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식량생산량 늘었는데 인센티브 약속은 공수표"

북한 당국이 올해 식량 생산량이 늘었는데도 일종의 인센티브 제도인 현물분배 약속은 지키지 않아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양강도 소식통은 이 방송에 "올해 감자농사 수확량이 1정보당 평균 28톤에서 30톤으로 국가 계획량인 1정보당 26톤을 초과한 수준"인데도 "농민들에게 더 배당된 몫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강도 소식통도 지금까지 실적으로 보면 지난해보다 알곡 수확량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이 경우 100만 톤의 식량을 더 확보하게 되는데, "중앙에서는 알곡 생산량과 상관없이 농장원 1인당 하루 550g의 식량 배급을 주라는 지시를 내려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북한 당국이 가족영농 성격이 강한 '분조도급제'를 실시하며 여유식량에 대한 처분권 부여를 약속했는데, 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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