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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 "아르헨 또 결승서 패하면 축구대표팀 은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가 '조건부 대표팀 은퇴'를 예고했습니다.

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 스포츠채널 'Ty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또다시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패하면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디 마리아는 "결승에서 패할 때마다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힘겨운 감정과 싸워야 했다"며 "솔직히 메시가 대표팀에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독일에 패한 데 이어 2015년 코파아메리카 결승과 2016년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100주년) 결승에서는 잇달아 칠레에 무릎을 꿇고 메이저 대회에서 3회 연속 결승전 패배의 굴욕을 맛봤습니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영웅' 메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국민적인 설득으로 다시 복귀하는 상황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심 공격자원인 디 마리아 역시 대표팀 은퇴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디 마리아는 "결승전 패배를 겪으며 심리상담을 받을 생각마저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그런 괴로움은 스스로 극복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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