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수혜 의혹" 새누리 김한표 의원 경찰 출석

지인에게 오피스텔을 제공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어젯(5일)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19대 총선 직후인 2012년 5월 지인인 63살 김모 씨를 통해 59살 이모 씨로부터 서울 여의도 오피스텔을 제공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의원 측에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해 출석해서 조사받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는데 갑자기 나오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피스텔 제공을 제안받은 것은 사실이나 거절했고, 비서가 오피스텔을 제공 받아 쓴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김 의원은 오늘 새벽 2시쯤 5시간에 걸쳐 조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최선을 다해 혐의가 없음을 소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을 맡은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을 상대로 오피스텔을 제공한 이 씨와 어떤 관계인지, 비서에게 오피스텔이 제공된 사실을 언제 인지했는지 등을 집중 수사했습니다.

한편 이이재 전 새누리당 의원도 같은 혐의로 그제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