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필기 합격자 유출 속에 7급 필기시험 합격자 내일 발표

5급 공채(행정) 제2차시험 합격자 명단이 유출된 가운데 인사혁신처는 6일 7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인사처는 6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2016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1천102명을 확정해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 27일 치러진 7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3만7천964명이 응시해 선발예정 인원 대비 43.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시험 선발예정 인원은 870명이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 평균점수는 79.99점으로 지난해 77.74점보다 2.25점 올랐다.

일반 모집단위에서는 행정(인사조직)의 합격선이 86.21점으로 가장 높았고, 출입국관리직 85.28점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 합격자는 411명으로 전체의 37.3％를 차지했다.

최근 5년 동안 여성 합격비율은 2012년 33.6％, 2013년 34.1％, 2014년 35.0％, 2015년 36.9％로 높아지고 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9.1세로, 23∼27세가 49.7％(548명)로 가장 많았고, 28∼32세 24.6％(271명), 33세∼39세 16.4％(181명) 등의 순이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4개 모집단위에서 여성 수험생 7명이 추가 합격했고,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11개 모집단위에서 37명이 추가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66명 모집에 817명이 응시했고, 84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6일∼10일 오후 6시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하며, 제3차 면접시험은 다음 달 8일∼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최종합격자는 다음 달 25일에 발표한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0일∼21일 응시자의 개인별 필기시험 성적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미리 공개했으며, 276명이 이의 신청을 했지만 답안지 판독 재검증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