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 시각 태풍 진로…남부 250mm 폭우

<앵커>

그럼 시간대별로 태풍이 앞으로 어디를 지나가는지 기상센터 연결해서 태풍의 경로 알아보겠습니다.

오하영 캐스터입니다.

<캐스터>

현재 태풍 차바는 성산 북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이동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주도 윗세오름에는 572mm의 폭우가 쏟아졌고 고산에는 초속 49m에 달하는 강풍도 몰아쳤습니다.

앞으로 동쪽으로 방향을 더 틀어서 오늘 오전에는 여수 앞바다를 지나 낮 12시를 전후해서는 부산 앞바다를 스쳐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특보 상항 보시면 남해상에 이어서 남해안까지 태풍경보로 강화됐습니다.

또 그 밖의 남부와 서해 남부해상, 남해동부 해상까지 모두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영동지방에는 강풍예비특보도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또 태풍의 앞부분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지금도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노랗고 붉은 색으로 보이는 남부 곳곳엔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전남 남해안과 경남·경북 남부엔 최고 2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최고 150mm의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초속 30m 이상의 강풍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서 피해 없도록 계속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