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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오쯤 태풍 고비…만조 침수피해 우려

<앵커>

울산 지역엔 오늘(5일) 정오쯤에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체들은 만약에 대비해서 크레인을 멈추고 야외 작업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남구 장생포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윤덕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울산 장생포항입니다.

날이 밝은 가운데 이곳엔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말 그대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파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울산지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조금 전인 6시 30분부터 태풍 경보로 대치됐습니다.

앞서 울산 앞바다엔 풍랑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이미 40여mm의 비가 쏟아졌고, 최대 순간풍속도 초속 18m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다에선 선박 1천4백여 척이 항·포구로 대피해 있고, 지금도 대피 중인 선박이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등 산업체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 중입니다.

상황을 보면서 크레인을 멈추거나 야외작업을 교육으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의 휴교를 결정했고, 중·고등학교는 학교장의 재량으로 등교시간을 늦추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울산지역에 비가 오후까지 최대 250mm가량 더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울산과 태풍이 가장 가까운 정오쯤이 만조라 해안가의 침수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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