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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LG 발목 잡은 이승엽의 '고춧가루 홈런'

<앵커>

프로야구에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삼성이 이승엽 선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위 경쟁에 갈 길 바쁜 LG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7년 만에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삼성 선수들은 오히려 홀가분해진 듯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1회, 박한이가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로 16시즌 연속 100안타의 대기록을 작성했고, 1대 1 동점이던 5회에는 이승엽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7호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삼성이 LG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5대 4 승리를 거두며, 4위 LG와 5위 KIA의 승차는 한 경기로 줄었습니다.

 LG에 고춧가루를 뿌린 삼성은 오늘(5일)부터 이틀 연속 KIA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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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넥센은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에서 2위 NC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넥센은 NC 선발 장현식에게 완봉패를 당하기 일보 직전이던 9회초 투아웃에서 서건창의 짜릿한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에는 김지수의 결승 1타점 2루타와 유재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대 1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두산은 5대 4로 뒤져 있던 연장 10회에 터진 정진호의 2타점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롯데를 눌렀습니다.

두산은 시즌 92승째를 올려 지난 2000년 91승을 올린 현대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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