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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호주서 극비 훈련…내일 귀국

박태환, 호주서 극비 훈련…내일 귀국
리우 올림픽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인 수영 박태환 선수가 지난달부터 극비리에 호주에서 몸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박태환은 추석을 앞둔 지난달 12일 호주로 출국해 하루 두 차례 물살을 가르며 이번 주말 개막하는 전국 체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지 약물 복용에 따른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뒤에도, 올림픽 출전 자격을 둘러싼 힘겨운 공방 끝에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박태환은, 자유형 400m와 200m, 100m 등 출전 전 종목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뒤 1,500m에서는 출전을 포기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을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여러 어려움 속에 제대로 준비를 못했다며, 이대로 주저앉지 않고 반드시 명예 회복을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극비리에 호주를 찾아 한 달 가까운 전지훈련을 가진 박태환은 내일(5일) 귀국해 금요일에 개막하는 전국체전에 인천 대표로 나섭니다.

박태환은 개인 종목에서는 주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에만 출전하고, 컨디션에 따라 단체전인 계영 800m와 400m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그리고 전국체전이 끝난 뒤에는 세계 무대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전담팀 구성을 비롯한 여러 밑그림을 그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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