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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국감 정상화…파행 책임 놓고선 '격돌'

<앵커>

국회 국정감사가 파행 여드레 만에 간신히 정상화됐습니다. 여당이 국정감사에 복귀하면서 시작은 화기애애했지만, 그 분위기가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작은 화기애애했습니다.

[이은재/새누리당 의원 (국회 교육문화위) :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너무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파행의 앙금은 여전했습니다.

[권성동/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누리당) : 농림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 제출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편파적인 회의 진행으로 1주일 동안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의장의 편파적인 진행인지, 새누리당에 의한 조직적 국감 포기인지는 우리 국민이 판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보건복지위에서도 여당 사과를 전제로 국감을 시작해야 한다는 야당과, 정세균 의장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여당이 충돌했습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의 특혜 의혹, 농민 백남기 씨 사인 논란까지, 야당은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본격적으로 상임위별로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겠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백남기 선생의 사망 원인을 심폐 정지, 병사라 기록한 것은 명백한 오류입니다.]

여당도 물러서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아무런 대안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국정 흔들기, 정부 흔들기, 근거 없는 폭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故 백남기 씨 특검법을 추진하고 있는 야당과, 국회의장 중립의무 강화법을 고수하는 여당 간의 힘겨루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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