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정감사 일정 잇달아 재조정…파행 일주일 '공백 메우기'

새누리당이 국정감사에 복귀한 오늘(4일)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국감 일정 재조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파행됐던 지난주 국감 일정들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여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를 중심으로 일정이 조율됐습니다.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이 위원장인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27일로 예정됐던 기획재정부 대상 국감을 내일 국회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내일로 일정이 잡혔던 조달청과 통계청 대상 국감은 모레로 연기됐습니다.

국감 관련 자료정리를 위해 비워뒀던 오는 12일에는 기재부 대상 조세 정책 관련 국감을 진행합니다.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이 위원장인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파행된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대상 국감일정을 내일 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열리지 못한 금융위원회 국감과 29일 금융감독원 국감은 각각 모레와 오는 13일로 다시 잡는 등 오는 14일 종료할 예정이었던 정무위 국감이 18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역시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이 위원장인 안전행정위원회도 국감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국회 파행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행정자치부와 인사혁신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상 국감을 12일과 13일에 진행하기로 조정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방위원회의 경우 내일과 오는 7일로 예정됐던 현장점검 일정을 취소하고, 대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대상 국감을 각각 진행키로 했습니다.

반면 야당 의원이 위원장인 상임위는 새누리당이 국감을 보이콧하는 동안 야당 주도로 '반쪽짜리' 국감을 진행한 만큼 큰 틀에서의 일정조정은 거의 없습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특혜의혹 등이 다뤄지고 있는 교욱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국감 기간 연장은 논의하지 않고, 기존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미주반 출국을 시작으로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조를 나눠 해외 시찰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차질이 빚어져 해외시찰 대상국가를 줄이는 방식으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