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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상화 첫날…11개 상임위서 여야 '격돌'

<앵커>

새누리당의 복귀로 정상화된 국정감사 첫날부터 여야의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의혹에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에 이어서 故 백남기 농민 특검법을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모두가 참여하는 사실상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11개 상임위에서 진행 중입니다.

교육문화위에서는 예상대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 위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법제사법위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설립 과정을 보면 청와대나 비선 실세가 개입하지 않고는 어렵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은 정치 공세로 일축했습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민생 국감을 지향하면서 정치 공세는 쌍방간 자제하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무위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상대로는 한진해운의 법정 관리 행을 막지 못한 책임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조 회장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외국 선사들과의 출혈경쟁을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을 외인사가 아니라 병사로 기록한 사망진단서와 부검 영장 발부를 놓고도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故 백남기 선생의 사망 원인을 심폐 정지, 병사라고 기록한 것은 명백한 오류입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의학 전문가들과 국과수가 전적으로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조만간 故 백남기 농민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혀 여당과 다시 한 번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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