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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15차 세계한상대회 그 뒷이야기…주철기 "750만 동포가 나선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세계한상대회, 한민족 혈통으로 기업 운영하는 재외동포들이 모이는 상생의 장"
"재외동포 경제인 1천 명, 국내 경제인 2천 명 참가"
"중소기업 해외진출-청년들의 해외취업 기회 제공"
"사드 배치로 인한 우려를 겪고 있는 한상 많아"
"한글학교 1천 9백개, 재외동포들의 결속력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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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어서 오십시오.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먼저 재외동포재단하면 말로는 얼핏 이해는 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뭐하는 데지?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쉽게 얘기해서 750만 우리 전세계 재외동포사회를 섬기는 우리 국내의 중요한 조직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현재 재외교포 수를 750만 정도로 추산하십니까?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다고 한다면 상당한 인원인 것 같습니다.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우리나라 인구에다 사실 이 인구까지 더하면 거의 우리 남쪽만 쳐도 6천만 가까이 되는 인구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그렇다고 볼 수 있죠.
 
▷ 주영진/앵커: 우리나라 재외동포가 제일 많은 나라는 어디입니까?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총체적으로 제일 많은 나라는 역시 중국이 되겠습니다. 조선족 한 180만과 우리 국민 한 80만. 260만쯤 되고요. 미국이 한 230만 됩니다. 캐나다가 한 20만 따로 있고요. 그렇게 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230만에는 캐나다 인구도 들어가 있는 겁니까? 아니면 따로.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20만 따로.
 
▷ 주영진/앵커: 예전에는 7,80년대 하면 보통 일본이 가장 많았던 것 같은데요?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지금은 일본이 한 85만 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렇게 추산하시는 인구 수는 재외동포 수는 합법 체류자만을 뜻하는 거죠?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그렇죠. 네. 그 나라에 가있는 우리 동포. 그 나라의 국적을 가진 분도 있고 우리 한국 국적 가지고 체류하시는 분도 포함해서 재외동포로 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제가 이런 질문 드리는 거는 워싱턴 특파원인 동안에 들어오면 DC하고 버지니아 일대에 합법적으로 교민 수 얘기하면 3만~5만 얘기하는데 불법체류자까지 다 하면 한 10만 명이 넘을 거다, 이런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나서 그렇습니다.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지금은 아마 대개 합법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합법적으로 우리나라 재외동포 수는 75만이고 그 가운데 중국이 260만 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미국 230만, 일본은 이제 한 80만 명 정도로 추산하신다는 얘기고요.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 주영진/앵커: 지난주에 제주도에서 제 15회 세계한상대회가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세계한상대회는 어떤 대회입니까?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세계한상대회는 우리나라의 해외에 계신 모든 재외동포들의 비즈니스맨들의 소위 영어로 컨벤션입니다. 대회인데요. 이번에 해외에서 천명 이상이 등록을 해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매년 자리를 잡고 있는데 15회째가 되고 있고요. 우리 전세계 한인 경제인들의 큰 축제이면서 만남의 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한상 그러면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한국 경제인들. 그런데 그것이 반드시 우리나라와 어떤 교역 관계를 유지한다, 이런 것만은 아닌 거죠?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 주영진/앵커: 그 나라 안에서만 사업을 하셔도?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우리나라하고도 교역은 많이 하고요. 그 나라에서만 사업을 해도 해당은 됩니다. 주로 재외동포들의 비즈니스맨이고 또 그 중에 우리 쪽에서 나가신 분들도 계시죠.
 
▷ 주영진/앵커: 그럼 세계한상대회가 열리면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나라 기업과 이 자리에 참석한 교민 기업인들과 맺어주고 이어주는 어떤 그런 시간도 있습니까?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한 2천여분이 국내에서도 참여를 했고요. 그래서 또 1대1의 만남의 장도 있고 또 한국의 주요한 기업인들, CEO들 초대해가지고 강연도 듣고 이렇게 한국 경제인들과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여러 가지로 마련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 측면에서는 실질적으로 서로가 교민 기업인들이나 우리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긴 한데요?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굉장히 좋은 상생의 장이고요. 또 최근에는 동포 한상들이 우리 모국에 기여해야 되겠다는 정신이 강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젊은이들이 해외 진출이 어렵고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해외 진출에 적극 돕겠다고 그래서 그런 프로그램을 작년부터 열심히 시작해서 올해도 49개 기업이 110명을 인턴 플러스 알파 채용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바로 그런 부분들이 바로 지금 우리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께서 일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시는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 주영진/앵커: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공을 한 우리 기업인들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 그렇게 인턴으로 뽑고. 그렇다고 한다면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더 확대되고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크겠네요?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지금 그러한 것들이 퍼지고 있고요. 그런 의지가 강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번에 110명으로 시작을 하지만 그 결과를 봐가면서 내년엔 2배, 3배 이렇게 해서 좋은 시너지를 내고 특히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아직도 우리 해외에 글로벌 세계에 기회가 있다는 거를 촉진하는 그런 아마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제가 오늘 나오신다고 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이번 한상대회에 중국에 있는 동북3성에 계시는 우리 한상들의 참여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그렇습니다. 동북3성에 최근에 많이 공동화가 되고 있습니다. 1/3은 우리 쪽에 와계시고 중국 전체로 퍼져 있고 세계에 퍼져 있어서 중국 조선족 공동체가 조금 약화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계기에 새롭게 한 번 동북3성의 계기를 보고 우리 유라시아 이니셔티브하고도 연관 지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그러한 계기가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중국하고 우리는 사드 배치 문제 때문에요. 중국 정부가 상당히 조치를 취하겠다, 이렇게 위협도 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서 일하시는 한상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 조금 답답함이나 이런 거를 우리 이사장님께 토로하시거나 그러진 않았습니까?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그런 이야기를 토로하고 계시고 실질적으로 부분적으로 곤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금 이 사드 문제는 북핵 문제로 야기된 것이기 때문에 그 문제의 원인에 관해서는 한국과 중국이 같이 손잡고 풀어야 될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크게 보고 중국 분들에 대해서도 우리 한상이나 한국 교포들도 열심히 설명을 하고 우선 당면한 문제인 북핵 문제를 잘 풀면 결과적으로 긴 역사로 볼 때 한중은 잘 지냈기 때문에 앞으로 잘 풀어갈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설명을 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사장님 말씀대로 그렇게 됐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또 들고요. 이 문제는 어쨌든 우리 양국 정부, 특히 우리 정부가 슬기롭게 풀어가야 될 그런 사안이다. 우리 한상들을 위해서라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그렇습니다. 그렇게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재외동포들 보면 말이죠. 저도 워싱턴에서 특파원 일하면서 많이 만나 뵙습니다만 1세나 2세들은 어쨌든 고국에 대한 아까 말씀하신 사명감 같은 것도 있고 사랑도 있고 그래서 참 고국을 위해서 많이 일하고 싶어 하시는데 3세, 4세 이렇게 내려가면 아무래도 우리 모국에 대한 마음이 선대들보다는 좀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그런 현상이 확실히 있는데요. 그것을 막는 또 주요한 장치가 우리 소위 막강한 한글학교의 망입니다.
 
▷ 주영진/앵커: 한글학교 망이요?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전세계에 우리 한글학교가 1900개가 있고 미국에만 1000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부모님들은 후세들이 2세, 3세들이 한글을 배우도록 노력을 하고 있고요. 또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중에서 한국에 자꾸 모국에 연수 내지는 방문을 합니다. 한 번만 왔다 가면 금방 모국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기고 말을 열심히 배우고 한국하고 정체성을 같이 하려고 애를 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영진/앵커: 특히 저희가 외국에 나가서 살고 계신 분들 얘기하면 많이 비교하는 대상이 중국의 화교들, 유대인들 아니겠습니까, 면면한 세월이 흘러도 모국에 대한 사랑과 사명감을 잊지 않는. 그런 측면에서 본다고 한다면 우리 한국 재외동포들 역시 마찬가지로 이사장님 보시기에는 유대인이나 중국 화교들 못지않게 그렇게 앞으로 더 성장해갈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중국 화교, 인도 교포가 많고요. 그 다음에 유대인들의 사회가 굉장히 디아스포라 센 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도 만만치 않게 결속력이 강합니다. 특히 한글을 모체로 하고 이렇게 해가지고 굉장히 결속력이 강하고 연계성이 깊어서 아마 세계에 정말 자랑스러운 디아스포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거꾸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특히 일본 경우를 이번에 한 번 질문을 드려볼게요. 아까 중국은 사드 문제가 있는데 일본에서는 예전에는 정말 지한 그리고 또 K팝, 한류 그야말로 인기가 많았었는데 최근에 아베 정권 들어선 이후로는 혐한. 오히려 한국을 싫어한다, 이런 기류가 넓게 퍼지면서 일본에 사시는 우리 동포 분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이런 얘기도 많이 있는데요?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혐한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겠고요. 그러나 최근에 한일관계가 정상화 쪽으로 접근을 하면서 좀 많이 조용해졌다고 봅니다. 저로서는 우리 재일동포들의 사회가 민단을 중심으로 잘 뭉치고 또 새로 가신 정주자들과 협력해서 우리 한인동포사회가 역량을 발휘해야 되겠다. 그래서 당당하게 세계시민의 의식을 가지고 모국과도 손잡으면서 잘 하면 일본 내에서도 우리가 할 소리는 하고 당당한 시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정당한 노력을 할 때는 일본 내에서도 응분의 대접을 받고 대우를 받을 수 있는데 하등 불편이 없을 거라고 보고 문제는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 그런 데에 지금 역점을 두고 민단 분들이나 재일동포 사회 지도자들하고 교류를 하고 올해가 또 민단 70년입니다. 70주년이기 때문에 그 계기에 그러한 세미나도 하고 해서 앞으로는 좀 새롭게 미래지향적으로 한 번 끌고 가보자. 거꾸로. 피해의식에 잡혀있다기보다도. 그런 식으로 논리를 펼치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재외동포들 이렇게 만나보시면 이제 우리나라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잖아요. 물론 우리나라 국적을 갖고 계셔야 되는 그런 전제조건이 달려있긴 합니다만. 우리나라 선거에 대한 관심들이 많이 있습니까?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많이 있으시죠. 네. 많이 있으시고 아주 좋은 기회를 우리 모국에 부여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참여도는 앞으로 더 늘려가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바로 그 부분이요. 지난번에 4.13 총선의 경우 전체 재외동포 유권자 가운데 3.2%만 투표를 했다는 거예요. 근데 내년에 또 대선이 있지 않습니까, 대선 투표율을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글쎄요. 우리 선거관리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하겠습니다마는 대선에는 더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번 총선 때에는 일부 외국 국적을 가지신 분들 일부 영주권 가지신 분들의 경우에는 비례대표 선거구만 투표할 수가 있었던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대선 때는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재외동포들이 참여하시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또 선관위 중심으로 노력을 해야 되겠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네. 오늘 이사장님 나오셔서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까 이제 국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생각하는 게 이 국경선 안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재외동포까지 생각을 해보면 이제 전세계가 사실 대한민국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그렇습니다. 우리 동포가 5대양 6대주에 펼쳐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역량하고 같이 힘을 합쳐서 글로벌 사회에 기여도 하고 또 우리 평화 통일에도 좋은 외부 환경 만드는데 동포 사회가 큰 역할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 면에서 주철기 이사장님 앞으로 하실 일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주철기/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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