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흑인 표적 과격진압 혹은 정당한 몸싸움?…美, 경찰관 4명 고소한 흑인남성

지난달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로렌시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관 4명을 고소했습니다.

로렌 경찰서 경찰관들과 이들을 고소한 필리 스미스 씨의 악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마약 수색을 위해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은 수상쩍어 보이는 필리 스미스 씨에게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그는 손에 쥐고 있던 정체불명의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 삼켰습니다. 이를 마약으로 본 경찰관들은 스미스 씨에게 수갑을 채우며 거칠게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차량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얼굴을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인근 병원에서 약물검사를 했지만, 스미스 씨의 몸에서 약물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로렌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필리 스미스 씨와 가족에게 충분한 조사를 통해 이해할 수 있게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관의 흑인 과잉진압이냐 정당한 몸싸움이냐를 두고 경찰관 고소까지 이뤄진 사건 영상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김수영 / 구성: 어아름 / 편집: 이지혜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