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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의 전란 기록 한자리에…아산 현충사서 특별전

충무공의 전란 기록 한자리에…아산 현충사서 특별전
▲ 임진장초. (사진=문화재청 제공)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을 치르며 적은 기록물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전시가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립니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제97회 전국체전 개막일인 오는 7일부터 현충사 내 충무공 이순신기념관 제2상설전시실에서 '삼가 적을 무찌른 일로 아뢰나이다 -한눈에 보는 이순신 장군의 전투 보고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2월 1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충무공이 조정에 보낸 장계를 엮은 '임진장초', 국립해양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충민공계초'(장계별책), 1795년 간행된 활자 인쇄본인 '이충무공전서 장계'가 나옵니다.

장계는 외방에 나가 있는 신하가 중요한 일을 왕에게 보고하거나 청하는 문서입니다.

임진장초는 충무공이 1592년 4월 1일부터 1594년 정월 1일까지 군무에 관한 사항을 적은 장계로 난중일기와 함께 국보 제76호로 지정됐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처음 일반에 공개되는 충민공계초는 1592∼1594년 충무공이 선조와 광해군에게 올린 상황 보고서 68편에 이항복과 박승종이 쓴 글을 더해 1662년 펴낸 책입니다.

지난 2013년 부산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이 문화재 공개 구매를 통해 사들였으나, 충무공 종가에서 도난품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현충사관리소 관계자는 "임진장초와 충민공계초는 임진왜란 당시 주요 해전의 실상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라며 "전시를 통해 충무공의 위업과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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