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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 한낮 30도…남부까지 태풍 직접 영향권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오늘(4일) 늦더위가 이어질 텐데요, 서울과 전주의 낮 기온 무려 30도까지 치솟겠습니다.

10월이라고 하기에는 여름 같은 더위인데요, 태풍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밀어 올리기 때문입니다.

현재 태풍 차바는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서귀포를 지나 영남 해안에 바짝 다가서면서 동쪽으로 빠져나가겠는데요, 따라서 오늘과 내일 사이가 고비가 되겠습니다.

이미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내일은 남부 지방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이렇게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오늘 오후에 제주도부터 시작됩니다.

밤에는 남해안으로 확대되겠고요, 내일은 수도권을 제외한 거의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최고 200, 한라산은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영남 해안은 250 이상, 그 밖의 남부 지방도 최고 150mm의 큰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서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비는 내일 아침에 서쪽 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서 내일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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