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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동으로 표현한 자연…노장 작가가 바라본 세상

<앵커>

문화현장, 전시회 소식 전해드립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코 아다미 '탄생의 기적' / 오는 23일까지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언뜻 봐선 알아채기 어려운 추상적인 개념부터 흔히 볼 수 있는 동물, 다양한 모습의 인간군상까지 여든이 넘은 노장 작가가 주제로 삼는 것은 다양합니다.

세세한 요소를 과감히 생략한 덕분에 작품엔 주제의 근본적인 정수만이 남아 있습니다.

조각가 프랑코 아다미는 15세기부터 이탈리아 예술가들 사이에서 이어져 온 기술을 그대로 전수받아 대리석과 동을 재료로 자연 세계를 담아냅니다.

이번 국내 첫 전시에선 31점의 오리지널 조각과 21점의 회화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프랑코 아다미/작가 : 이전에도 한국에서 다른 작가들과 함께 공동 전시를 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로 개인전을 한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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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퍼 엘리아슨 '세상의 모든 가능성' / 내년 2월 26일까지 / 삼성미술관 리움]

천장의 분사기에서 떨어진 물방울을 조명에 비춰 무지개를 만들었습니다.

사람의 눈과 빛, 물방울의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이 연출되는데 작가는 이를 두고 '관객이 아티스트가 되는 경험'이라고 말합니다.

덴마크 출신의 전시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개인전입니다.

[올라퍼 엘리아슨/작가 : 무언가를 말하기보단 듣는 전시가 될 겁니다. 관객이 작품을 보고 '예전에 했던 어떤 일이 생각나', '어렸을 때가 기억나' 같은 말을 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세상의 모든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전시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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