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감상황실 현판식…"故 백남기 특검법 반대"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오늘(4일) 오전 국회에서 당 소속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과 함께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여는 것으로 국감 복귀를 재차 공식화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오늘부터 국정 책임을 다하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감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의원들께서는 우리 당이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국감에 임해주고, 실질적인 대안 제시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의 중립성 훼손 문제와 정기국회 기간 야당의 각종 정치공세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근간을 흔들거나 성장기반을 훼손해 경제인·기업인을 좌절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야당의 기업인 증인·참고인 무더기 채택 요구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특히 야3당의 고 백남기 농민 사건 특검법 추진에 대해서도 "비전문가들인 정치인들의 정쟁적 시각에서 섣불리 다뤄질 사안이 아니"라며 협조할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