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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모든 北 아동 노래 보니…'김정은 일가 찬양'

북한 조선중앙TV가 최근 방송한 전국 아동 음악방송 예술 무대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모여서 예술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는데요, 악기 다루는 모습이나 춤추는 모습들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바이올린 연주, 피아노 연주, 무용 공연 모두 다소 작위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듣다 보니 다소 귀에 거슬리는 내용들이 들어옵니다.

[김정은 원수님 사랑이 넘친 옥류아동병원 참말 좋아요. 아버지 원수님 사랑 속에 활짝 핀 꽃글자 꽃글자 우리는 행복해요.]

북한 실정에서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거니 생각을 하면서도 아이들이 부르는 모든 노래가 김정은 일가의 찬양가인 걸 보니까 "참 대단한 나라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정은 원수님은 따사로운 우리 햇님 그 품속에 피는 그 품속에 피는 우린 꽃송이.]

하지만 이렇게 어릴 때부터 우상화 교육을 시켜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차 체제의 허구성을 깨닫게 된다는 게 탈북자들의 증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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