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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북 박천·운산 등 산골 마을서도 남한TV 시청"

북한의 일부 해안과 도시 지역에 나오던 남한 TV가 평안북도 박천과 운산 등 산골 마을까지 송출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 김 씨는 "평안북도 박천군과 운산군 사람들도 한국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면서, "인민군 군관 가족들이 거리낌 없이 한국 TV를 틀어놓고 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박천군의 인민군 군관 가정에서 남한 TV를 직접 시청한 적이 있다면서, "군부대는 위수 구역이라 단속조가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군관 아내들이 남한 TV를 내놓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남한 텔레비전이 나오는 집들은 남쪽으로 큰 산이 막히지 않았거나, 지향성 안테나를 높이 세운 집"이라며, 평양 이남의 보위부원들은 안테나 방향이 남쪽으로 향한 집을 골라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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