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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년 연속 노벨상…"우리는 언제쯤"

일본 3년 연속 노벨상…"우리는 언제쯤"
"우리나라는 언제쯤…"(네이버 아이디 'ilje****') "일본 대단하다. 일본이라고 무조건 욕하기보다는 자극받아서 노벨상 노려보자. 그게 진정한 승리다. 욕만 한다고 해서 바뀌지 않는다." ('tjtj****')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71) 도쿄공업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일본이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자 누리꾼들은 4일 부러움의 목소리를 토해내며 우리의 현실을 돌아봤다.

앞서 일본은 2014년 물리학상, 2015년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기초 과학이 외면받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꼬집었다.

네이버 아이디 'cchy****'는 "일본 장인은 일본 국민이 존경하고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음. 우리나라 장인은 배고프고 가난하고 힘든 이미지로 국민이 생각함. 일본 국민은 기초를 최우선시함. 대한민국 국민은 죄다 화려한 것만 하려고 하지 안 보이는 것은 안 하려고 함"이라고 지적했다.

'kwan****'는 "기초과학이나 인문을 무시한 대가를 치를 거다. 이젠 생산 아무리 많이 해봐야 돈 안 돼", 'seek****'는 "기초 학문…당장 돈이 안 되니 모두 외면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적었다.

'gyql****'는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연구는 한국에서 당장에 결과물이 없어서 안 함", 'ktwa****'는 "노벨상 받는 사람이 그냥 나오느냐? 그만큼 우대를 해줘야 연구를 하든지 그러지"라며 개탄했다.

일본이 대단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우리도 기초과학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iook****'는 "일본 정말 대단하군. 인정하기 싫어도 현실. 노벨과학상 정도는 가볍게 받는 클래스", 'ulla****'는 "배울 건 배워야 하죠. 언제까지 과거 탓하면서 일본 욕하고 배척만 할 건지…우리가 일본보다 앞서 나갈 수 있도록 기초과학이나 기초인문을 키워야"라고 말했다.

'lcd8****'는 "우리가 솔직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지난날에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화하여 세계 2차대쟁의 노리개로 삼았던 탄압의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지만, 그들의 정직성의 기초생리 의식은 배워야 한다. 나쁜 짓은 나쁘지만, 좋은 점은 배워서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라고 썼다.

'sil2****'는 "인재의 자질도 중요하겠지만, 장기적인 시각의 국가적 투자 의지 역시 중요해 보인다. 일본이라는 나라 욕할 건 욕하되, 배울 건 배워야 한다.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일까? 한국은 너무 빠른 결과를 보고 싶어 하고 실수를 포용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 정부나 기업에서 좀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남 탓할 필요 없어요. 나도 힘든 길 안 가려고 하면서 누군가 대신 가서 노벨상 타주길 바라는 마음인데 대한민국 탓할 것 없습니다. 우리가 대한민국이니까요"('free****')와 같은 의견도 눈에 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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