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귀돌린 감독 경질…기성용과 불화도 끝

▲ 스완지시티 새 사령탑 밥 브래들리 (사진=AP/연합뉴스)

축구대표팀 기성용(27)의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프란체스코 귀돌린(61) 감독을 경질하고 밥 브래들리(58)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귀돌린 감독과 불화가 있었던 기성용에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스완지시티는 "귀돌린 감독을 경질하고 밥 브래들리 감독을 영입했다"라며 "귀돌린 감독과 함께했던 3명의 코치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습다.

브래들리 감독은 2010년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베테랑 사령탑입니다.

미국과 노르웨이, 프랑스 2부리그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처음입니다.

스완지시티는 올 시즌 1승1무5패 승점 4점으로 17위에 처져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빗발쳤는데, A매치 기간인 3일 사령탑 교체를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지난 시즌 귀돌린 감독이 본인 성향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성용의 출전시간을 대폭 줄었던 바 있습니다.

올 시즌엔 경기 중 불화를 겪기도 했습니다.

지난 19일 사우스햄튼전에서 교체될 때 귀돌린 감독과 악수를 거부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후 25일 맨체스터시티전에서 17분, 2일 리버풀전에서 27분을 뛰는 데 그쳤습니다.

기성용은 브래들리 감독의 성향에 따라 다시 중용될 기회를 얻었습니다.

기성용은 카타르,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른 뒤 스완지시티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기성용은 어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