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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품었다" 모비스, 1순위 지명권 확보 '환호'

<앵커>

프로농구 신인 최대어로 꼽히는 '괴물 센터' 이종현 선수의 행선지가 모비스로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모비스는 이종현을 선택할 수 있는 1순위 지명권을 얻고 환호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1·2위 팀 오리온과 KCC를 제외한 8개 팀이 똑같은 확률을 갖고 진행한 추첨의 승자는 모비스였습니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유재학 감독이 우승이라도 한 듯 펄쩍 뛰며 환호했습니다. 기존의 양동근·함지훈에다, '대형 센터' 이종현까지 품게 돼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 : 우승했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우리 모비스 농구 명가의 전통을 이어가는데 큰 몫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태극마크를 단 이종현은, 고려대의 3년 연속 대학 농구 제패를 이끌었고, 국가대표로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2m 3cm의 큰 키에 힘과 스피드를 겸비했고, 무엇보다 양팔 길이가 하승진과 비슷할 정도로 유난히 길어 리바운드와 블록슛에서 위력을 떨칩니다.

[이종현/고려대 센터 : 지금은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하겠지만, 꼭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은퇴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비스는 신인 드래프트 직후 출전한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에서 중국의 쓰촨을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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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컵대회에서는 한국전력이 남자부 첫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기업은행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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