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아닌 늦더위…남부지방 태풍 영향권

내일(4일) 서울과 전주가 30도까지 오르면서 때아닌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이 더운 공기를 밀어 올리면서 이렇게 기온이 크게 오르는 건데요, 현재 18호 태풍 차바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 부근을 지나서 일본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내일 제주를 시작으로, 모레는 남부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지방에서는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틀간 제주산간과 영남 해안 지역에서는 250mm 안팎의 비가 강풍을 동반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덥겠습니다.

영동지방은 낮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남해안 지역은 밤부터 태풍에 의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