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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개 찾았는데…잡아먹은 동네 주민들

<앵커>

전북 익산에서 길 잃은 반려견을 한마을 주민들이 잡아먹은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주민들은 이 반려견이 거의 숨진 상태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동물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전북 익산에서 대형견 잉글리쉬 십독을 키우는 주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잃어버린 개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며칠 뒤 4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개의 행방을 확인했지만, 이미 근처 동네 주민들에게 잡아먹힌 뒤였습니다.

73살 조 모 씨 등 4명은 길가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던 개를 발견하고 마을회관에서 함께 구워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에는 반려견을 잡아먹은 이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반려견 주인 : 외국 개고 특이한 개라 먹을 수가 없는데 주인이 있을 거라곤 아예 생각도 안 했는지.]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동물 학대 정황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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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낮 3시쯤 경북 경주에서 특수강도와 성범죄 때문에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39살 손 모 씨가 추적장치를 떼어내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15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손 씨를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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