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프로농구 신인 1순위 지명권 획득…이종현 선택 유력

프로농구 모비스가 201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습니다.

오늘(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프로농구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모비스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해 오는 18일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습니다.

올해 KBL 신인 드래프트는 오늘 구단별 순위 지명 순서까지만 정하고, 18일 같은 장소에서 선수를 지명하는 행사를 별도로 개최합니다.

하지만 올해 전체 1순위는 고려대 4학년인 이종현이 지명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이종현의 행선지는 사실상 모비스로 정해진 셈입니다.

키 2m 3cm로 국가대표 센터인 이종현은 고려대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리그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까지 받아 프로 구단들로부터 일찌감치 '1순위 지명자'로 꼽혀왔습니다.

지명권 2순위는 SK, 3순위는 전자랜드에 돌아갔습니다.

2, 3순위에는 연세대의 최준용과 고려대의 강상재가 뽑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밖에 4순위부터 8순위까지는 삼성, LG, KT, 동부, 인삼공사 순으로 결정됐습니다.

9순위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KCC, 10순위는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오리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