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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안타…시즌 타율 0.253으로 마감

메이저리그 시애틀의 이대호가 데뷔 첫 시즌을 타율 0.253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홈런과 타점을 추가하지 못한 이대호는 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홈런 14개, 49타점, 33득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절묘한 코스로 타구를 보내 내야안타로 출루했습니다.

벤 가멜의 2루타로 3루를 밟은 이대호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33번째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대호는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리암 헨드릭스와 6구 대결을 펼친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이대호는 9회말 자신의 타순에 대타 대니얼 보겔바츠와 교체됐습니다.

어제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시애틀은 오클랜드에 3대 2로 져 시즌 최종성적 86승 76패가 됐습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이대호는 불리한 여건에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했습니다.

이대호는 시즌 초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시애틀 팬의 사랑을 받았지만, 구단은 이대호를 '왼손 투수전용'으로 기용하며 출전 기회를 제한했습니다.

후반기에는 손바닥 부상과 타격 슬럼프로 한 차례 마이너리그에 다녀왔고, 9월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정규시즌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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