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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도움' 손흥민, 원톱도 '합격'

'2호 도움' 손흥민, 원톱도 '합격'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손흥민(24)이 최전방 공격수로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시즌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89분간 맹활약하며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현지 언론 미러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습니다.

팀 내에서 쐐기 골을 넣은 델레 알리 다음으로 높은 점수입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알리에게 어시스트를 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활약했다"고 평했습니다.

현지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 닷컴도 평점 7.72점의 합격점을 내렸습니다.

무실점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수비수 대니 로즈, 골을 넣은 알리 다음으로 높은 점수입니다.

선두 맨시티와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앞으로 전방 공격수,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위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손흥민은 작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뒤 주로 2선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습니다.

올 시즌엔 모든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최근 해리 케인의 부상과 빈센트 얀센의 부진이 겹치면서 '원톱' 고민에 빠진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이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손흥민에게 중책을 맡겼습니다.

양발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손흥민은 위치와 관계없이 끊임없이 공격기회를 만들며 슈팅을 날렸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슛을 날린 손흥민은 전반 10분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해 왼발로 강한 슈팅을 날렸습니다.

후반 1분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차기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4개의 슈팅, 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2개의 킬패스로 2선 공격을 돕기도 했습니다.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마크를 받아 패스 성공률(66.7%)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47번 볼 터치를 하는 등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전방 압박 플레이도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이 뛴 탓에 후반 막판엔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얀센과 교체되면서 가쁜 숨을 몰아쉬었으나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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