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취재파일] 감정을 돈으로 사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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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골라듣는 뉴스룸 오디오취재파일 권지윤 기자입니다.

매너 있게 주문하면 커피 값을 깎아드립니다. 반말로 주문하면 반말로 주문받습니다. 최근 진상 고객에 대한 대처법으로 나온 것들입니다.

고객들이 얼마나 무례하고 예의없이 했으면 이럴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햇빛이 작은 구멍을 통해서도 보여질 수 있듯이 사람의 인격은 사소한 일이 설명해준다고 합니다.

미용실, 커피숍, 대형마트, 음식점, 직장 등등 우리가 생활하는 곳곳에서 우리는 우리의 인격과 품격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친구로서는 좋은 녀석이지만, 음식점 직원에겐 비매너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고, 능력있고 훌륭한 동료로 생각하는데 커피숍 알바생에겐 무례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래도 나한텐 저렇게 하지 않으니까, 내 친구라서, 내 동료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사람의 무례함과 막말에 감정을 다치는 누군가가 또 다른 나의 친구 또는 가족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시민사회부 박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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