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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공 '별똥별 쇼'…별 밤 비지니스 '후끈'

<앵커>

요즘 도시에서는 밤하늘의 별 보기가 쉽지가 않죠. 일본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그래서 최근 일본에서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유성 쇼를, 즉 별똥별 쇼를 비롯해 이른바 '별밤 비즈니스' 열기가 뜨겁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원을 들어준다는 별똥별, 이 별똥별을 원하는 순간, 볼 순 없을까?

도쿄 아카사카의 한 우주벤처가 인공 유성우에 도전했습니다.

빛을 내는 구슬을, 인공위성에서 원하는 시간에 대기권으로 뿌려서 인공 유성우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발광 구슬 관련 기술은 산학 협동으로 이미 개발이 끝났습니다.

북극성의 20배 정도 밝기, 천연 별똥별보다 더 밝게, 더 오래 타오릅니다.

100억 원을 들여 2018년 첫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입니다.

대형 야외 이벤트에 맞춰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별똥별을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일본의 이른바 별 밤 비즈니스는 이뿐이 아닙니다.

나가노 현의 한 산골 마을에 매일 밤, 수백 명이 찾아옵니다.

[2, 1, 0 와~]

밤하늘의 별구경을 위해섭니다.

일본에서 밤하늘 별이 가장 잘 보인다는 마을로, 가족과 연인들의 성지로 불릴 정도입니다.

[별 밤 투어 관광객 :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별을 봤기 때문에….]

원래는 스키장인데, 봄부터 가을까지 별 밤 투어를 시작한 뒤로 연간 6만 명의 관광객을 추가로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너무도 당연했던 밤하늘 별구경이 이제는 하나의 관광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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