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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전광인 17점·윤봉우 블로킹 4개…한국전력, 첫 결승 진출

KOVO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한국전력이 창단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충북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눌렀습니다.

B조 예선 3전 전승을 거두며 KOVO컵에서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한 한국전력은 기세를 몰아 결승행 티켓도 손에 넣었습니다.

한국전력은 내일(3일) 오후 4시에 KB손해보험과 우승컵을 놓고 다툽니다.

외국인 선수 아르파드 바로티의 결정력과 현대캐피탈에서 영입한 베테랑 센터 윤봉우의 블로킹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전광인도 토종 주포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1세트에서 한국전력은 21대19에서 윤봉우가 정지석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22대 23으로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서재덕의 퀵 오픈으로 세트 스코어를 만들고 24대23에서 바로티의 퀵 오픈으로 첫 세트를 끝냈습니다.

신영철 감독이 승부처로 꼽은 1세트에서 바로티는 8득점, 윤봉우는 블로킹 3개를 기록했습니다.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한국전력은 18대17에서 방신봉의 속공과 상대 황승빈의 범실로 격차를 벌리더니, 전광인이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21대17로 달아났습니다.

바로티는 21대17에서 랠리 끝에 오픈 공격을 성공했습니다.

상대를 17점에서 묶고 4점을 연달아 얻은 한국전력은 2세트를 손쉽게 따냈습니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3세트 1대1에서 전광인이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바로티가 서브 득점을 해 단숨에 5대1로 달아났습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바로티가 꾸준히 득점했습니다.

강한 서브로 반전을 꾀하던 대한항공은 범실이 이어지며 자멸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17점)과 바로티(15점)가 번갈아가며 공격을 성공해 대한항공 수비진을 농락했습니다.

윤봉우는 고비 때마다 블로킹 4개를 성공하며 중앙에 힘을 실었습니다.

대한항공 외국인 공격수 가스파리니는 5득점, 공격성공률 31.25%로 크게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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