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정현 "나는 죽을 것"…부모님 동조 단식은 와전된 것

이정현 "나는 죽을 것"…부모님 동조 단식은 와전된 것
▲ 일주일 째 단식 농성 중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정세균 국회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일주일 째 단식 농성 중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가끔 경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의 혈당 수치는 위험 수준까지 떨어졌고, 복통 증상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은 오늘(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혈당 수치가 이미 쇼크가 우려되는 수준인 70mg/dl까지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염 대변인은 또 "초선 의원들이 병원에 가시라고 요청했는데도 전혀 답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인위적으로 병원에 옮겨야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위문 온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상황 변화가 없다면) 나는 죽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새누리당과 이 대표 측은은 이 대표의 부모도 함께 단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가 이후 "다소 와전된 것 같다"고 번복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순이 되어가는 이 대표의 부모가 곡기를 끊고 있다"고 말했고, 이 대표 측도 "정확한 일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대표의 단식이 뉴스를 통해 알려진 뒤 곡기를 끊으신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이를 기사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부모는 "단식은 아니고 자식이 굶고 있으니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