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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우승' 완벽한 금빛 고별전

세계 최정상의 배드민턴 남자복식조 이용대-유연성이 고별전을 금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이용대-유연성은 경기도 성남시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빅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리쥔후이-류위천을 2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용대는 이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며, 2013년 10월부터 이용대와 호흡을 맞추며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온 유연성은 새로운 남자복식 파트너를 찾을 예정입니다.

2014년 8월에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이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이들은 고별 무대에서도 세계 최강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세계 12위인 리쥔후이-류위천을 맞아 첫 게임을 내주고, 두 번째 게임도 7대 3으로 밀렸지만, 이때부터 무서운 뒷심을 보였습니다.

유연성의 재치있는 네트 플레이와 이용대의 강력한 스매싱으로 맹렬하게 추격한 뒤 듀스 접전 끝에 두 번째 게임을 따냈고, 세 번째 게임에서도 20점에 먼저 다다른 뒤 마지막 일격에 성공하고 코트 밖으로 뛰어나와 관중들과 기쁨을 같이했습니다.

지난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압박감 탓에 8강에서 충격패, 목표로 하던 금메달을 따지 못한 이들은, 리우올림픽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한 코리아오픈에서 본래의 기량을 제대로 펼치며 2회 연속 정상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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