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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호,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2연패·2관왕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박광호가 2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광호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0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셋째 날 개인전 남자 30세 이하부 결승에서 중국의 주위샹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공인품새 중 가장 까다로운 금강과 평원을 잇달아 완벽하게 선보인 박광호는 평균 8.32점을 받아 주위샹을 0.16점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첫날 곽여원과 함께 페어 경기 금메달을 수확했던 박광호는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고, 30세 이하부 금메달을 따내며 MVP로 뽑혔던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의 기쁨도 누렸습니다.

박광호는 "19세에서 30세 선수가 출전하는 성인 1부에서는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해 매우 기쁘다"면서 "얼마 전 아시안게임에 품새가 정식종목으로 추가된 소식을 접했다. 2년 후 열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국은 전날 김지원과 김다솔이 호흡을 맞춘 페어 주니어부, 이진환이 출전한 남자 개인전 50세 이하부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서영애는 여자 60세 이하부 준결승에서 라이벌 독일의 임케 투르너의 벽을 넘지 못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은 대회 폐막 하루를 남겨놓고 금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종합순위에서 선두를 지켰고, 미국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로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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