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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주미대사 "대북 선제타격론 미국 정부와 협의한 적 없어"

안호영 주미대사는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미국 내 일각에서 거론되는 대북 선제타격론과 관련해, 미 정부와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사는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 국정감사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에 우리 정부가 관여한 바 있느냐"는 심재권 위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안 대사는 "적어도 워싱턴에서는 대북 선제타격 협의를 한 적이 없다"며, "미 정부로부터 선제타격 협의를 요청받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지난 18일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을 향해 '비핵화 대화', '핵동결' 발언을 한 후 '핵동결 협상론'이 부각한 것에 대해선 사실상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케리 장관의 발언에 대한 미 국무부의 설명은 '단어가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하라'는 것이었다"며 표현에 집착해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 정부에서 핵 동결 협상론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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