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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내내 굵은 빗방울…중북부 '국지성 호우' 주의

<앵커>

오늘(1일)은 남부 지방에만 비가 내렸는데 내일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경기도와 강원도의 북쪽 지역은 모레까지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충청과 남부에 산발적으로 이어진 비가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낮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빗줄기도 굵어지겠습니다.

중북부 일부에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모레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 북부에 50~100mm의 큰 비가 오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는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5km 상공 영하 1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쪽에서 유입된 덥고 습한 공기와 만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기 때문입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내일 낮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로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시속 100km 안팎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18호 태풍 '차바'도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형의 소형태풍 '차바'는 화요일 밤 규슈 남단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화요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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