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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 수감자 수백 명 탈옥…인근 비상경계령

브라질 상파울루 주 내륙지역에 있는 교도소에서 수감자 수백 명이 탈옥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에서 329㎞ 떨어진 자르지노폴리스 시에 있는 CPP 교도소에서 현지시간 29일 수감자들이 감방에 불을 지르며 폭동을 벌이다가 4m 높이의 담장을 넘어 탈출했습니다.

탈출한 수감자 수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경찰은 추적 끝에 295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의 추적·체포 과정에서 최소한 수감자 1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도 여러 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자르지노폴리스를 비롯한 인근 도시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이틀째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이유는 교도소 과밀 수용 때문인데, 이 교도소의 최대 수용 능력은 1천80명이지만, 현재 1천861명이 수감돼 있습니다.

유엔의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은 71만 1천명이 수감돼 세계에서 교도소 수감자가 네 번째로 많은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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