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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심판매수 전북 사태에 '공개 사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심판 매수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전북 현대 사태에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허정무 부총재, 한웅수 사무총장, 조긍연 경기위원장, 조영증 심판위원장 등 임원진이 단상에 올라, 축구 팬을 향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허 부총재는 "K리그 팬에게 깊이 반성하며 머리 숙여 사죄한다. 앞으로 이런 폐단을 근절하기 위해 강도 높은 공정성 강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관행이라는 미명 하에 암암리에 벌어진 악습이 되풀이되면 프로축구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진다는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깨끗하게 공정한 K리그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로연맹은 심판 쇄신과 개혁 정책을 강화하고 컴퓨터를 통한 심판 배정 보강, 사후 영상 분석을 더욱 심도 있게 추진하고,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해 부정 방지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앞서 전북의 스카우트가 지난 2013년 심판에게 5차례에 걸쳐 모두 500만 원을 준 사실이 적발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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