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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장 "지진대응 미흡 사과…기상 예측 실패로 국민 불편"

기상청장 "지진대응 미흡 사과…기상 예측 실패로 국민 불편"
▲ 고윤화 기상청장 (사진=연합뉴스)

고윤화 기상청장은 경북 경주 등에서 최근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이번 지진 대응에 여러가지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지적받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고 청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번 사태에 대혼란을 초래한 기상청의 청장이 국민에게 사과하라'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의 요구에 "미처 준비하지 못한 점을 사과 드린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 청장은 또 "올 장마철에 수차례 강수예측 실패와 7·8월에 걸쳐 한 달 남짓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의 종료 시점에 대한 잦은 변경으로 국민께 많은 불편을 드렸다"고 인정했습니다.

고 청장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기상현상이라는 이유로 예측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변명보다는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겠다"며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는 일이 기상청의 가장 중요한 의무임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청장은 지진 업무 강화와 예보정확도 향상을 위해 기상관측망 확충과 수치모델 성능 개선, 지진경보 및 전달체계 개선, 기상기후 빅데이터 융합 서비스 발굴, 민간 기상서비스 활성화,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훈련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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