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 "손흥민 활약 놀랍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안 라이트(53)가 손흥민(24·토트넘)을 극찬했다.

라이트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더선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이 갑자기 맹활약을 펼치는 것이 놀랍지 않다"라며 "손흥민은 자신의 실력을 찾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라이트는 이어 "손흥민의 기술적인 능력과 페이스는 그대로다"라며 "손흥민은 약간의 자신감을 더 갖고 플레이하고 있는데, 이것이 최근의 활약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원래 대단한 선수인데, 지난 시즌 자신감을 갖지 못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라이트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골 찬스에서 약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라며 자신감이 손흥민을 변화시킨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라이트는 1990년대 프리미어리그를 이끈 대표적인 골잡이다.

1985년부터 2000년까지 501경기에 나와 239골을 넣었다.

특히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아스널에서 221경기에 나와 128골을 넣었다.

최근엔 방송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트는 24일 손흥민이 미들즈브러전에서 활약한 뒤에도 그를 극찬한 바 있다.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핫이슈로 떠오른 손흥민은 10월 2일 맨체스터시티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