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상화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고 국회를 정상화할 책임은 국회의장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단식에 대해 당황해서 비난한 것을 사과한다"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와 국회 어른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어떠한 경우에도 국회의 파국만은 막는 역할을 해달라고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렇게 가면 20대 국회가 모두 파멸로 간다"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자신이 정 의장에게 했던 말을 사과하겠다고 해서 정 의장에게 적당한 선의 유감 표명을 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아직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민주가 이런 안을 받아들였으면 이미 정상화됐을 것"이라며 "더민주가 정 의장을 설득하지 못하고 그 책임을 제게 던지는 모습도 보였지만 저는 정상화를 위해 아무런 말씀을 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3당 원내대표가 오늘이라도 만나 주말과 연휴를 최대한 활용해 모든 문제를 풀고 다음 달 4일부터는 국감 정상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